28일 서울시 성동구 소재 한양대학교에서 신한은행과 금융감독원이 ‘외국인 유학생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 신한은행.
28일 서울시 성동구 소재 한양대학교에서 신한은행과 금융감독원이 ‘외국인 유학생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 신한은행.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신한은행은 서울시 성동구 소재 한양대학교에서 금융감독원과 함께 범금융권 ‘금융사기 대응 TF’ 첫 활동으로 ‘외국인 유학생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한양대학교ㆍ대학원 외국인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채팅 어플을 통한 불법환전 금지 △현금 수거 등 비정상적 아르바이트 주의 △귀국 전 통장 해지 등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꼭 필요한 지식 위주 생활밀착형 강의로 진행됐다.

‘금융사기 대응 TF’의 첫 활동으로 ‘외국인 유학생 대상 금융사기 예방 교육’이 진행된 이유는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대책 등이 널리 알려지며 내국인 대상 금융사기가 어려워지자 관련 범죄 집단들이 국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금 수거 업무 아르바이트 △낮은 환율 환전거래 등 거짓 정보로 속인 후 현금운반책, 대포통장 예금주로 이용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한양대학교‧대학원을 시작으로 ‘외국인 유학생 대상 금융사기 예방 교육’의 대상과 범위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외국인 유학생들의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가 증가하는 상황을 감안해, 금융감독원의 협조를 받아 이번 교육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7일 출범한 ‘금융사기 대응 TF’는 금융감독원이 주관하고 19개 은행 및 13개 금융협회‧중앙회가 참여하고 있다.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각종 금융사기에 대응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이행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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