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AI 교육과정 개설...AI 자격시험 기회 제공
"미래 디지털 세대 교육 통해 AI 인재 육성할 것"

23일 오후 국립부산과학관 회의실에서 업무 협약을 맺은 후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KT.
23일 오후 국립부산과학관 회의실에서 업무 협약을 맺은 후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KT.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KT가 초등학생부터 중·고교생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미래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자사 임직원의 디지털 역량 제고를 위해 개발한 AI 교육 콘텐츠 및 노하우를 기반으로 학생들이 AI 기술을 쉽게 이해하고 일상의 활용사례를 살펴볼 수 있는 교육 과정을 개설해 운영한다.

KT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최근 초등생 대상 에이스 퓨처 캠프를 운영하는 등 청소년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국립부산과학관을 찾는 청소년들의 AI 교육 뿐 아니라 초중 방학 캠프, 고교학점제 학교 밖 교육 등 다양한 곳에 교육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KT는 국립부산과학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KT가 개발한 다양한 실습 콘텐츠와 인프라를 활용해 과학관을 찾는 학생들이 AI를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초등학생 대상의 AI 교육 과정에는 KT의 AI 코디니가 활용된다. 블록코딩 도구 코디니는 초등학생들이 블록을 이용해 게임하듯이 컴퓨터의 작동 원리를 익히며 다양한 IoT 교구키트와 연동해 음성인식 등을 구현해볼 수 있다.

중·고교생을 위해서는 KT가 개발한 노코딩 AI 실습도구 에이아이두 이지(AIDUez)를 활용해 교육을 진행한다. 파이썬 코딩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이 코딩 과정 없이 간단한 마우스 클릭만으로 AI 모델 개발 프로세스를 익히고 일상에서의 AI 활용 사례를 직접 다뤄볼 수 있다. 

KT와 국립부산과학관은 디지털 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AI 자격시험인 에이스(AICE) 응시 기회도 제공한다. 초등생은 에이스 퓨처, 에이스 주니어 시험을 응시할 수 있고 합격 시 에이스 자격증과 디지털 배지를 발급받을 수 있다. 

양 기관은 디지털 전문 강사 양성에도 힘을 모은다. KT는 국립부산과학관 소속 강사 중심으로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에이스 교육 등을 제공해 강사의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진영심 KT 그룹인재개발실장 상무는 “미래세대들이 인공지능 기술에 흥미를 갖고 원리를 습득해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갈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KT의 역량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협력 모델을 추진하며 전국민 디지털 네이티브화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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