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 및 금융권 대출금리 하락 영향”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셋째 주(20일 기준)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부동산원

[데일리임팩트 최지호 기자]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및 대출금리 하락으로 인해 전국 아파트값 하락폭이 2주 연속 축소됐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3년 2월 셋째 주(2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26% 하락해 지난주(-0.28%)보다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은 올해 둔화세를 보이다 2월 첫째 주 하락폭이 확대된 후 지난주부터 다시 둔화되는 모습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부동산 추가 가격 하락에 대한 기대심리로 매수인 우위 시장이 지속되며 급매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며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와 금융권 대출금리 하락 영향으로 주요 단지 상승거래가 일부 발생하며 전체적으로는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구별로는 서초구(-0.07%)가 서울 내에서 하락폭이 가장 낮았다. 이어 송파구 -0.13%, 강남구 -0.22% 강동구 -0.31% 등으로 나타났다.

동북권 지역 중 노원구(–0.16%)가 하락폭이 가장 낮았다. 도봉구는 지난주(–0.46%) 대비 이번주(-0.36%) 낙폭이 줄었다. 강북구는 지난주(-0.35%) 대비 이번주(-0.38%) 하락폭이 확대됐다.

용산·중구·종로가 위치한 도심권(-0.24%→-0.24%) 및 구로·양천·강서구 등이 위치한 서남권(-0.40%→-0.41%) 제외한 전 권역의 하락폭이 축소됐다.

경기(-0.64%->-0.55%) 및 인천(-0.39%->-0.36%) 등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지방 아파트값은 0.32% 하락해 지난주(-0.36%)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이 중 세종시 하락률이 -0.80%로 가장 컸다. 전국 아파트값은 -0.38%로 지난주(-0.43%) 대비 하락폭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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