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중계기관 "적합"

사진. 보험개발원.
사진. 보험개발원.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보험개발원이 보험산업 발전을 위해 올해 추진할 5가지 사업내용을 공개했다. 디지털혁신을 통한 4차 산업혁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14일 보험개발원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5대 과제로 △빅데이터 연계‧융합, 인슈어테크 활용 △보험산업 인프라 디지털전환 △신 회계·감독제도에 따른 컨설팅 서비스제공 △신시장 확대지원 △자동차보험 모럴해저드 관리강화를 제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허창원 보험개발원 원장은 개회사에서 디지털 중심의 보험 시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허 원장은 "대내외 복합 위기에 직면한 보험 산업이 새롭게 도약해 디지털 중심의 새로운 100년으로 급변하는 보험 패러다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보험개발원은 빅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통해 미래 기술 변화를 보험산업 전반에 접목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유력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중계기관 중 하나로 떠오른 만큼 철저한 보안 시스템을 기반으로 중계기관 역할을 맡을 준비가 돼 있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더불어 고령화 등 사회 변화에 맞춰 유병자·연금·간병보험을 비롯해 펫보험 등 신시장 확대도 지원한다. 유병자보험 대상을 중증 이외 경증 유병자까지 넓히고 위험률 개선TF도 운영할 계획이다.

반려동물보험 활성화를 위해 보험금 청구 창구인 이른바 '반려동물 실손보험 간편청구' 시스템도 도입할 방침이다.

허 원장은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에 대해선 "보험개발원은 정보취급에 단 한 번의 사고가 일어난 적이 없어 정보를 다룬다는 점에서 중계기관으로 적합하다"며 "국민들께 유익한 제도이기 때문에 맡겨준다면 얼마든지 담당할 각오와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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