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현대카드가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놨다. 애플과 현대카드가 국내 출시를 본격적으로 선언한 가운데 구체적인 출시 일정에 관심이 쏠린다.

8일 현대카드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애플과 협업해 '애플페이'를 한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라며 "자세한 사항은 추후에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2014년 출시된 애플페이는 아이폰에 카드 정보를 저장하면 지갑이나 카드 없이 상점, 식당 등에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앞서 국내에선 지난해 하반기 광고 사진과 함께 정식 출시 날짜가 온라인에 퍼지면서 곧 소비자들을 만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금융당국이 개인정보법, 신용정보법, 여신전문금융업법(여전법) 위반 여부 등 위반 소지가 있는지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출시가 미뤄졌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현대카드가 애플페이의 배타적사용권을 포기하는 것을 계기로 서비스를 승인했다.

전문가들은 애플페이의 서비스 시행 시기에 대해 다음 달 초를 유력하게 보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이르면 다음 달부터 바로 사용이 가능할 수 있다"며 "애플에서도 업데이트를 준비하는 등 출시가 임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