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 송도동 갭 투자 전체 323건 중 12건

국내 한 아파트 단지 모습. 본문과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국내 한 아파트 단지 모습. 본문과 관련 없음. 사진. 이미지투데이.

[데일리임팩트 최지호 기자] 최근 3개월 간 전국 읍면동 기준으로 아파트 갭투자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인천 연수구 송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갭 투자는 아파트 매매 후 직접 거주하지 않고 임대 목적으로 전월세를 높인 계약이다.

양지영 R&C연구소가 최근 3개월 간 읍면동 기준 갭 투자 매매거래 증가지역을 분석한 결과 ‘송도’가 1위를 차지했다.

송도는 전체 323건 중 12건(3.7%)이 갭 투자였다. 2위는 경남 거제시 문동동으로 32건 중 11건(34.3%), 3위는 전남 광양시 중동으로 153건 중 10건(6.5%)이다.

송도는 최근 6개월간 거래에서도 갭 투자 매매가 가장 많았다. 최근 6개월 간에서는 전체 619건 중 70건(11.3%)이 갭 투자 매매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하락폭도 둔화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5주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가 있는 연수구 아파트값은 0.48% 하락했다. 지난주(-0.66%)보다 낙폭이 줄면서 지난해 12월 26일(-1.69%) 이후 5주 연속 하락폭 축소세가 이어졌다.

양지영 소장은 데일리임팩트에 “송도동은 최근 집값이 크게 떨어지면서 바닥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최근 롯데와 SK 등 기업 투자가 늘고 대규모 개발사업도 탄력을 받으면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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