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스마트TV에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채널 론칭
1분기 내 케이팝콘 해외 개설…K-콘텐츠 선별 제공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KT알파는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채널을 선보인다. 1분기 내 해외용 K-콘텐츠를 강화해 전 세계 FAST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7일 디지털 콘텐츠 전문 투자배급사인 KT알파는 LG채널에 인기 중국드라마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국내 FAST 채널을 론칭했다고 밝혔다. LG채널은 LG전자 스마트TV에 탑재된 무료 콘텐츠 서비스로, FAST 플랫폼으로 분류된다.
KT알파는 이를 발판으로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FAST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FAST 채널은 광고 기반의 무료 스트리밍 TV서비스를 일컫는다. 별도의 가입과 구독료 없이 실시간으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성장세 둔화를 기회로 차세대 미디어 플랫폼으로 부상했다. 최대 TV 시장이자 스마트TV 보급 성장률이 가장 높은 북미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FAST 시장이 2020년부터 5년 간 약 5배 성장, 2025년까지 6조원대 규모로 커질 것을 점치고 있다.
KT알파는 LG 채널을 통해 FAST 시장 진출을 기반을 닦겠다는 구상이다. LG 채널은 현재 이용 국가 수는 29개, 국가별로 제공되는 무료 채널 수도 약 2900개에 달한다.
이번에 론칭한 채널은 PLAYY(플레이) 중국드라마로, ‘치아문단순적소미호’, ‘완미선생화차부다소저’, ‘친애적 열애적’, 여심리사’ 등 인기 중국드라마를 방영한다.
KT알파는 1분기 내 해외 국가를 대상으로 한 FAST 채널인 케이팝콘을 론칭할 계획이다. 한국영화와 아이돌 공연 영상 등 해외 수요가 높은 K-콘텐츠를 선별·제공한다.
KT알파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다양한 장르의 독점 콘텐츠를 활용해 국내외 FAST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겠다”며 “케이팝콘 채널은 북미, 캐나다, 영국 등 영어권 국가를 시작으로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전 세계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