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원격 점검으로 작업환경 안전 확보
이미지 분석 AI 적용…판독 신뢰성 향상

SK텔레콤과 SK오앤에스 직원이 드론과 이미지 분석 AI로 통신탑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SK텔레콤. 
SK텔레콤과 SK오앤에스 직원이 드론과 이미지 분석 AI로 통신탑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SK텔레콤.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SK텔레콤이 위험도가 높은 통신탑 안전점검에 드론과 인공지능을 활용한다. 현장에서의 안전사고 발생율을 낮추는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3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드론과 이미지 분석 인공지능(AI)을 통해 통신탑의 안전도를 점검하는 시스템을 개발, 현장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SK텔레콤은 통신탑의 안전도 점검을 위해 사내 전문가 그룹이 개발한 이미지 분석 AI모델을 드론 촬영에 활용해 현장 검증을 완료했다.

SK텔레콤은 안전점검 지능화르 인해 통신탑 노후화로 인한 사고 예방 뿐 아니라, 점검자가 통신탑에 직접 오를 일을 줄여 작업환경 안전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드론 촬영 결과 이미지 분석에 불량 판독을 위한 AI 모델을 적용, 업무 생산성도 향상될 전망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송수신용 안테나를 설치한 통신탑 높이는 최대 75미터에 달하는데, 볼트·너트 풀림이나 부식처럼 노후화로 인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전문 인력이 주기적으로 직접 올라가 상태를 확인해왔다"며 "특히 드론으로 100여장의 이미지를 촬영해도 점검자가 육안으로 확인해야 했지만, AI 판독을 통해 자동화 됐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판독에 소요되는 시간은 95% 단축되고 판독 신뢰성·일관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SK텔레콤은 풍압 안전도·기울어짐 등 점검항목을 추가하고, AI 고도화 후 안전관리시스템과 연동시켜 통신탑 안전점검 지능화 시스템을 고도화 해나 갈 예정이다. 특히 통신망 작업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이상감지, 작업, 엔지니어링, 최적화 분야의 과제를 추진한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AI를 적용한 맨폴 안전관리 솔루션을 개발, 주요 통신시설 인근에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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