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사옥. 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 사옥. 사진.케이뱅크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 중 하나로 분류됐던 케이뱅크가 현재 진행 중인 상장 추진을 잠정 중단한다. 다만, 추후 주식 및 IPO시장의 상황에 따라 적절한 시점에 다시 상장에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케이뱅크는 현재 진행중인 상장 예비심사 효력 인정 기한 내에 상장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9월 20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상장을 준비해왔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지난 2021년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한 후 매 분기 빠른 속도로 이익이 증가하고, 상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제휴사 확대 등을 통해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후 시장 상황과 상장 일정 등을 토대로 적절한 상장 시기를 검토해 왔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불거진 주식시장의 불황과 이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여파로 IPO시장까지 얼어붙으면서 케이뱅크 또한 당장의 상장은 쉽지 않다는 쪽으로 결론을 낸 것이다.

다만, 케이뱅크는 현재 보이고 있는 성장성과 수익성, 혁신역량을 적기에 인정받기 위해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언제든 신속한 상장이 가능하도록 IPO를 지속적으로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대내외 시장 상황을 고려해 IPO를 지속 준비, 적기에 재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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