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업무협약 체결…게임 e스포츠 대회 공동 개최
콘텐츠 기획·개발 공동 추진…엔터사업서 시너지 기대

넥슨. 사진.권민수 기자
넥슨. 사진.권민수 기자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넥슨은 아프리카TV와 콘텐츠 동맹을 맺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비롯해 넥슨 게임의 e스포츠 대회를 함께 개최하는 것은 물론 콘텐츠 제작에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넥슨은 최근 콘텐츠 사업을 강화 중이다. 영화 ’기생충’ 제작사인 바른손이앤에이와 손잡고 신규 지식재산권(IP) 기획과 개발을 진행하고, 오리지널 아이템·창작자 라인업·원작 판권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영화 ’어벤져스’를 제작한 아그보의 지분 49.21%를 확보, 최대주주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아프리카TV와의 동맹도 콘텐츠 사업 전략의 일환. IP 확장을 기반으로 콘텐츠 산업에서 글로벌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목표에 넥슨이 다가서고 있다는 평가다. 

1일 넥슨과 아프리카TV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두 회사가 각자 보유한 IP 자원과 비즈니스 인프라를 결집하자는 취지“라며 “e스포츠 대회 운영 활성화, 콘텐츠 기획·개발에서 협력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e스포츠 대회 공동 추진, 게임 관련 온·오프라인 프로그램 운영, IP를 활용한 신규 콘텐츠 발굴을 진행할 계획이다. 넥슨은 업무 수행에 필요한 게임 관련 리소스와 인프라를 제공한다. 아프리카TV는 e스포츠 전용 경기장과 플랫폼, 콘텐츠를 지원해 글로벌 뷰어십을 높이고, 스트리머 발굴 등 협력 사업을 위한 활동을 진행한다.

첫 번째 협업은 오는 3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e스포츠 대회와 프리시즌 토너먼트다. 향후 ’피파 온라인 4’ 등 넥슨 게임의 e스포츠 대회를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황영민 넥슨 그룹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다양한 영역에 걸쳐 집중적인 협업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e스포츠는 물론 콘텐츠 비즈니스 전반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더욱 양질의 콘텐츠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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