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선위, 1976개 회사 감사인 지정

금융감독원. 사진. 구혜정 기자.
금융감독원. 사진. 구혜정 기자.

[데일리임팩트 이상현 기자] 지난해 증권선물위원회가 감사인을 지정한 회사는 1976사로 전년 대비 7사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31일 발표한 '2022년 외부감사대상 회사 및 감사인 지정 현황'을 통해 외부감사대상 회사와 감사인 지정 회사가 각각 전년 대비 12.8%, 0.4%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외부감사대상회사는 3만7519사로 전년(3만3250사) 대비 4269사(12.8%)가 늘었다. 외부감사대상회사는 지난 2021년 새로운 외부감사법 지정을 통해 외부감사 대상기준이 변경되면서 증가해왔는데, 특히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등 비우호적인 시장의 영향에 부채 부담이 늘어난 것과 연관이 깊다.

앞서 언급한 외부감사 대상기준은 △자산 120억원 이상 △부채 70억원 이상 △매출액 100억원 이상 △종업원 100명 이상 △유한회사 한정 사원 50명 이상이다. 단 일부 SPC 등 외부감사는 제외한다.

자산총액별로는 200~500억원 회사가 1만2639사(33.7%)로 가장 많았고, 100~200억원 회사가 1만1286사(30.1%), 500~1000억원 회사가 5385사(14.4%)로 집계됐다.

최근 10년간 감사인 지정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최근 10년간 감사인 지정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또 증권선물위원회가 감사인(회계법인)을 지정한 회사는 1976사로 전년(1969사) 대비 7사(0.4%)가 늘었다. 전체 감사인 지정 회사 중 주기적지정이 677사로 가장 많고, 상장예정법인 460사, 재무기준 미달 346사, 관리종목 130사 순으로 많았다.

여기서 언급한 재무 기준은 △3개 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부의 영업현금흐름 △이자보상배율 1 미만이다.

지정회사수 역시 새로운 외부감사법 지정 이후 매년 증가했지만, 지난해 경영악화와 관련된 지정이 늘었지만 상장예정법인 감소, 부채비율 과다 지정사유 폐지 등 영향으로 소폭 증가하는 데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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