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데일리임팩트 이상현 기자] 미래에셋증권에서 매도된 주식이 잔고에 남은 것으로 표시되는 오류가 발생해 금융감독원이 원인 파악을 위해 조사에 나섰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에서 이날 오전 8시 20분부터 8시 40분까지 지난 20일 매도된 주식이 여전히 잔고에 남은 것으로 표기돼 일부 투자자들이 추가 매도 주문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한 사고 건수는 136건, 중복 매도 금액은 약 6억9000만원으로 현재 파악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사고로 민원이 접수돼 투자자 피해 사례 및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현재 금융감독원도 이번 사고의 사실 확인을 파악하는 단계에 있어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 언급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현재 회사측은 전산상 시스템의 오류로 인해 주식 거래에 있어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해당 오류가 발생한 고객들과 연락을 통해 매매를 취소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