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알뜰폰 자회사…중고폰 매입 플랫폼 출시
전용 앱·웹사이트에서 언제 어디서든 시세조회·판매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자회사인 미디어로그가 중고폰 시장에 진출한다. 사진. 미디어로그.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자회사인 미디어로그가 중고폰 시장에 진출한다. 사진. 미디어로그.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LG유플러스 알뜰폰 자회사 미디어로그가 중고폰 시장에 진출한다.

11일 미디어로그는 중고 거래 투명성 확보와 접근성을 향상한 온라인 중고폰 매입 플랫폼인 셀로(SELLO)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미디어로그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미래 성장성에 비해 중고폰 시장은 소비자의 불신이 강하다“며 “투명성과 공정성을 보장해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셀로는 양질의 중고폰을 확보하는 동시에 신뢰 기반의 차별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채널 중심의 중고폰 매입 플랫폼을 표방한다. 

셀로 앱과 웹사이트에서 언제 어디서든 시세 조회와 판매가 가능하다. 판매 방식도 판매할 휴대폰의 상태를 자가 진단 후 판매하는 내 폰 바로팔기, 외관 검사와 자동 성능 검사 후 판매하는 견적받고 팔기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판매 신청 시 원하는 날짜와 장소를 선택하면 우체국 수거 기사가 방문해 회수한다. GS25에 방문해 신청할 경우, 발급된 승인번호를 통해 반납할 수 있도록 했다.

셀로는 정밀한 성능·외관 검사로 가격 변동을 최소화해 타사 대비 높은 보상가를 제공하고, 정확하고 변동 없는 가격 책정 등으로 신뢰감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수거 과정에서 개인정보 이중 삭제의 안정성도 도입해 매입과 판매 전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중고폰 시장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세계 중고폰 시장 전망 자료에 따르면, 중고폰 시장은 지난 2021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0.3%를 기록하고 시장 가치는 999억달러(약 124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중고폰 시장은 제품의 잔존 가치 판단 부재, 제품 가격의 변동성으로 소비자가 유입되기에 한계가 있었다. 실제 미디어로그가 중고폰 고객 수요를 조사한 결과, 중고폰 판매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쉽고 펀한 판매‘(25%)와 ‘가격변동 최소화‘(25%)로 나타났으며 가장 큰 불만은 ‘가격 책정 부적정과 이에 따른 분쟁‘(39%)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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