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업 계획 발표에 주가 6.8% 상승

한화솔루션 사옥. 사진.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 사옥. 사진.한화솔루션

[데일리임팩트 이상현 기자] 한화솔루션이 내년 미국 현지에 3조2000억원을 투자해 태양광 제조 통합 생산단지인 ‘솔라 허브’를 구축한다고 11일 밝히며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00원(+6.86%) 오른 4만6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솔루션은 이날 기업 설명회를 개최해 이번 사업계획을 밝혔다. 우선 미국 조지아주에 내년 말 상업 생산을 목표로 각 3.3GW 규모의 잉곳·웨이퍼·셀·모듈 통합 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화솔루션은 지난 2019년 모듈 양산을 시작한 기존 조지아주 달튼 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을 현재 1.7GW에서 올해 상반기 중 1.4GW 규모 생산 라인 증설을 끝내고, 연말까지 2GW 생산 능력을 추가로 늘려 올해 말까지 5.1GW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한화솔루션이 내년 말 달튼 공장과 카터스빌 공장의 신·증설을 완료하면 현지 모듈 생산 능력은 총 8.4GW로 실리콘 전지 기반 모듈을 만드는 태양광 업체 중 북미 최대 규모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이번 잉곳·모듈 등의 통합 생산, 판매 사업을 통해 경쟁사 대비 차별적인 공급라인이 구축될 예정”이라며 “이번 사업은 경영환경 변화 및 계획 변경 등에 따라 일정이 변동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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