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숙 수협은행장. 사진. Sh수협은행.
강신숙 수협은행장. 사진. Sh수협은행.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강신숙 수협은행장이 올해를 기점으로 수협의 금융지주화 추진을 본격화 한다. 이를 위해 자산운용사를 포함한 비은행 계열사 인수에도 나설 방침이다.

강신숙 행장은 4일 오전 진행된 Sh수협은행 비전 선포 행사에 앞서 ‘은행장 취임 기자 간담회’을 개최하고 수협은행의 주요 경영현안과 새로운 비전의 의미, 수익창출 기반 강화 전략 등에 대해 소개했다.

우선 강 행장은 수협은행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조달구조 개선’이라며, 저비용성 예수금 증대와 비이자사업 경쟁력 제고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협동조합은행 수익센터 역할 강화와 더불어 신성장 동력 발굴 등 미래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은행장 직속으로 ‘미래혁신추진실’이라는 애자일조직도 신설했다.

강 행장은 “미래혁신추진실은 향후 은행과 최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자회사 인수 등 금융지주 체제 전환 여부도 다각도로 검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자리에서 강 행장은 향후 수협의 ‘금융지주사 전환’에 대한 로드맵도 공개했다. 강 행장은 “올해는 우선 은행과 최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자회사 인수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산운용사나 캐피탈사의 인수가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발판삼아 내년에는 중앙회와 함께 금융지주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자회사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Sh수협은행.
사진. Sh수협은행.

다만, 강신숙 행장은 “협동조합 특수은행인 수협은행의 특성상, 지금도 중앙회 공제상품을 판매하는 채널 역할을 하고 있다”며 다소 중복될 수 있는 보험업 진출 및 관련 회사 인수는 고려하지 않겠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Sh수협은행은 이날 오전 ‘협동의 가치로 만나는 새로운 금융’이라는 뉴비전(NEW VISION)을 선포하고 ‘신(新) 가치경영’을 통해 2023년을 새롭게 도약하는 수협은행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 행사에는 임준택 수협중앙회 회장과 강신숙 수협은행 은행장 등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강신숙 은행장은 ‘가치경영’을 통해 올해 3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안정적 수익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목표달성을 위해 △안정적인 수익창출 기반 마련 △미래대응조직 체계 구축 △전사적 디지털 전환 △리스크관리 강화 △내부통제 및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라는 5대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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