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전략 'RE:Boot 신한' 제시

22일 그룹 공동연수에 참석한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이 신입직원들과 '토크콘서트'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 신한금융
22일 그룹 공동연수에 참석한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이 신입직원들과 '토크콘서트'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 신한금융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춰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중기 전략으로 2025년을 내다본 'RE:Boot 신한'을 제시했다.

2일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계묘년 신년사를 통해 '변화 없이 성장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변화하고자 하면 살고, 안주하고자 하면 죽는다'는 뜻의 '변즉생 정즉사(變卽生 停卽死)'를 강조했다.

조 회장은 "변화 없이는 성장과 도약도 없다"며 "세대교체를 단행한 것 역시, 과거와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더 큰 미래로 가고자 하는 결단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 현상이 불러온 저성장 앞에 우리 사회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에 따라 새로운 금융을 향한 고객의 기대와 사회적 역할에 대한 눈높이도 높아졌다"며 "지난 한 해 뜻깊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더욱 험난한 환경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조 회장은 새로운 신한금융그룹의 중기 전략으로 2025년을 내다본 'RE:Boot 신한'을 제시하며 △금융본업 역량 강화 : 원칙과 기본 바탕으로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고객몰입 △ESG 경영 확대 : 고객과 주주의 기대에 부응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함 △디지털 경쟁력 강화 : 압도적 경쟁력 강화 △문화 대전환(RE:Boot 신한!)의 가속화 : 창업 정신과 시대적 가치의 조화 등 네가지 목표를 강조했다.

조 회장은 "그룹 내부 구성원의 목소리를 담아낼 문화적 구심점과 함께 안팎의 변화를 정확히 꿰뚫을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디지털 영역에서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그는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된 금융을 제공해야 한다"며 "ESG와 디지털 영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수익과 규모보다 더 중요한 기준은 신한과 동행하는 이해관계자 모두의 가치를 함께 성장시키는 것"이라며 "금융 본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부터 시작해, 원칙과 기본을 지키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