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물적분할 후 내년 3월 큐텐에 쇼핑 부문 매각
해외직구 사업 강화…이커머스점유율 확대 기반 마련

큐텐이 내년 3월 인터파크 쇼핑 부문을 인수한다. 사진. 각사 홈페이지.
큐텐이 내년 3월 인터파크 쇼핑 부문을 인수한다. 사진. 각사 홈페이지.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큐텐(qoo10)이 내년 봄 인터파크 쇼핑 부문을 인수한다. 지난 9월 티몬을 인수한 큐텐이 인터파크 쇼핑까지 확보하며 업계 내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커머스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는 지난 27일 타운홀 미팅을 통해 자사의 쇼핑 부문을 물적분할해 내년 3월 1일부로 큐텐에 매각하기로 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여행, 엔터테인먼트, 쇼핑, 도서 판매업 등의 사업을 운영해온 인터파크는 지난해 12월 지분 70%를 사들인 야놀자에 매각됐다. 숙박앱을 운영하는 야놀자는 지난 5월부터 인터파크의 다양한 사업 영역 중 여행, 숙박과 연관이 먼 사업의 경우 매각을 시도하고 있다. 인터파크 쇼핑 역시 그 중 하나다. 

큐텐은 티몬에 이어 인터파크 쇼핑까지 등에 엎으며 이커머스 점유율 확대를 위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특히 해외직구 사업 부문을 더 키울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티몬 역시 큐텐에 인수된 후 해외직구 카테고리를 추가하고 거래 품목을 늘리며 사업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여기에 인터파크 커머스까지 가세하게 되어 큐텐의 해외 직구 사업 뿐 아니라 역직구 사업 역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 따르면 27일 열린 인터파크의 타운홀 미팅에서도 '티몬과 함께 해외 직구와 역직구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는 내용이발표됐다.

업계에 따르면, 큐텐은 이번 인터파크 쇼핑 부문 인수와 관련 가능한 해당 사업 부문 인력을 이어받고 지분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인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인수와 관련해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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