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반…메시징·SNS·인증·국제 문자·앱푸시 API로 제공
글로벌 CPaaS사업자 보니지와 협력…고객 친화적 플랫폼 서비스

26일 진행된 보니지와의 협력 체결식 이후 민혜병 KT엔터프라이즈DX본부장(왼쪽)과 존 리 보니지 아시아태평양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KT.
26일 진행된 보니지와의 협력 체결식 이후 민혜병 KT엔터프라이즈DX본부장(왼쪽)과 존 리 보니지 아시아태평양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KT.
26일 진행된 보니지와의 협력 체결식에서 민혜병 KT 엔터프라이즈서비스DX본부장이 KT의 CPaaS 사업 전략 등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 KT.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KT가 기업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서비스를 출시했다. 

27일 KT에 따르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서비스(CPaaS)는 음성통화, 문자, 녹취 같은 고객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공하는 모델이다.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로 제공하기 때문에 포털사이트나 전용 애플리케이션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고, 업종별 솔루션과도 쉽게 결합 가능하다.

기업의 자체 IT 시스템에 해당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메시징 API를 연동하면, 장애 발생 시 담당자들에게 자동으로 알림문자가 발송돼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통화녹취 API CRM를 적용해 기업이 원하는 자동 녹음 기능을 구현하기도 용이하다. 

KT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전화, 문자메시지 중심으로 운영됐던 기업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확장되고, 전용 앱으로 소식을 전달하는 사례까 늘어나 관련 시스쳄을 직접 구축·운영하려는 기업들이 증가했다“며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간편하게 가입해 이용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단문문자서비스(SMS)·장문문자서비스(LMS)·멀티미디어문자서비스(MMS) 등 국내용 문자메시지는 물론 글로벌 문자메시지(SMS), 2단계 인증메시지(2FA)도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통해 API로 제공한다. 카카오톡 비즈메시지, 앱푸시 채널도 내년 1월 중 API로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기업이 온라인을 통한 가입 인증만으로 내부 시스템에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적용할 수 있도록 가입 절차도 간소화 했다. 또 이용 기업이 내부 시스템에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이용 방법 안내, 개발 예제 등 다양한 형태의 개발자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음성통화, 지능망 등의 인프라를 소프트웨어 형태로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내외부 역량을 전략적으로 제휴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서비스를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KT는 글로벌 CPaaS 사업자인 보니지와 협력을 맺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발신메시지(A2P) 서비스를 제공한다. KT와 보니지는 커뮤니케이션 요구사항들을 충족하는데 필요한 기술과 고부가 API 개발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존 리 보니지 아시아퍼시픽 대표는 “커뮤니케이션 채널간 개인화된 경험을 가능하도록 하는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기업이 보다 의미 있는 고객 연결과 대화, 참여를 가속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 서비스 출시에 도움을 주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민혜병 KT 엔터프라이즈서비스DX본부장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활용하면 기업이 고객과 소통하는 방법을 더욱 유연하게 개선할 수 있을 것 이라며 “앞으로 기업 고객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DX 서비스를 계속 발굴하고 전문 기업과의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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