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내비 SW 전문기업인 텔레컨스 협업
차량용 AI 탑재한 T HUD…서비스 경쟁력 제고

SK텔레콤은 완성차 내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텔레컨스와 차량용 헤드업디스플레이(HUD)의 서비스앱을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 배포하고 T HUD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진. SK텔레콤.
SK텔레콤은 완성차 내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텔레컨스와 차량용 헤드업디스플레이(HUD)의 서비스앱을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 배포하고 T HUD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진. SK텔레콤.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SK텔레콤은 차량용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서비스인 T HUD 서비스를 출시했다. 

20일 SK텔레콤은 완성차 내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텔레컨스와 연구개발을 진행한 결과, 차량용 HUD 상용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 텔레컨스와 누구 소프트웨어 개발킷(누구 SDK)을 탑재한 HUD 상용 서비스 출시를 위해 9개월간 협력해왔다. 

기존 T HUD 내비 서비스는 앱을 터치하는 방식으로 HUD와 앱을 제어했다. 하지만 T HUD는 ‘안전운전 길안내 도우미‘라는 컨셉 아래 누구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탑재해 음성인식이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가 가능한 디바이스는 온·오프라인에서 별도로 판매 중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자동차 전용 AI 플랫폼인 누구 오토 서비스가 볼보자동차 등 비포마켓에서 서비스를 확대해 가고 있다면, T HUD 서비스는 애프터마켓에서 인공지능 HUD 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운전자 입장에서 순정 HUD가 장착되지 않은 차량을 구입했더라도, 기존 HUD 서비스보다 안전성과 편리성이 우수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텔레컨스는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누구 AI 음성 서비스를 탑재한 제품의 시장성을 검증하기 위해 클라우드 펀딩을 2주간 시행, 2억원이 넘는 펀딩 금액과 2000여명의 참여 서포터를 모집했다. 이를 바탕으로 텔레컨스는 내년 안으로 누적 이용자 30만명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티맵 누구, 누구 오토에 이어 자동차 AI 경험을 확대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과의 상생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애프터마켓의 또 다른 주요 디바이스인 블랙박스와 연동해 차량의 주행간 차선이탈, 전방추돌, 앞차 출발 알림기능과 근접차량 감지·경고 등을 포함한 첨단 운전 보조시스템(ADAS)이 추가된 HUD 서비스도 기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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