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5억원 일시 확보, PF대출 연장계약까지

태영건설 CI. 사진.태영건설

[데일리임팩트 안광석 기자] 태영건설이 위축된 금융 시장에도 안정성을 이어가기 위해 연이어 신규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태영건설은 지난 11월 30일 신규 기업어음(CP) 발행을 통해 기업운영자금 500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525억원에 달하는 신규 PF대출 약정으로 전주 에코시티 15BL 임대주택 사업 PF운영자금을 추가하면서 총 1025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태영건설은 기존 PF대출 연장계약까지 완료시키며 자금 유동성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앞서 태영건설은 지난 11월 17일 총사업비 3007억원에 달하는 서울 강서구 공항동의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기존 대주단으로부터 PF대출 연장계약을 완료했다.

태영건설은 이달 분양을 시작한 2개의 아파트 사업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광주에 분양하는 ‘광주 더파크 비스타 데시앙’의 경우 지난달 초 1순위 청약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공급 1073가구 모집에 6000여건이 접수돼 1순위 최종 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태영건설에 따르면 지난달 말 진행된 예비당첨자 계약까지 계약률이 90%에 달하는 등 최근 분양시장을 감안하면 양호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강원도 고성에 공급하는 ‘아야진 라메르 데시앙’은 1순위에서 특별공급 제외 712가구 모집에 2632건이 접수돼 고성군 역대 최다 접수건수를 경신했다. 2순위에서 300여건이 추가로 들어와 평균 4.12대 1의 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했다.

태영건설은 앞서 신규 분양한 단지들을 모두 계약 마감시키며 미분양 제로를 유지하고 있다.

태영건설 측은 데일리임팩트에 “수천 가구에서 많게는 1만 가구 이상의 미분양이 적체되기도 한 다른 건설사들과 차별화된 모습으로 태영건설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는 데에 큰 기반이 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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