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협력사 CEO 포럼 개최 등

계열사별로 다양한 ESG 프로그램 운영

지난 8월 경기도 안성시 소재 LS미래원에서 개최된 LS 협력사 CEO 포럼에 참석한 협력사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그룹

[데일리임팩트 안광석 기자] LS그룹이 중소기업 및 협력사들과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LS그룹에 따르면 올해 들어 LS그룹은 계열사별로 협력사들과의 프로그램을 확대·실시 중이다.

LS그룹은 지난 8월 그룹 연수원인 경기도 안성 LS미래원에서 협력사 CEO 포럼을 최초로 개최해 애로사항 청취 및 미래비전 공유 등을 실시했다.

LS그룹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그간 각 계열사에서 개별로 이뤄지던 소통 간담회를 그룹 차원으로 확대 실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행사는 올해부터 연 1~2회로 정례화해 개최된다.

LS전선은 최근 네트워크 제품 전문 제조업체인 강원전자와 랜 케이블 테스트 기기를 개발해 판매를 시작했다. 이 테스트 단말기에 케이블을 삽입하면 합선이나 배선 오류 등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다. 또한 별도의 전원 스위치 없이 단말기가 작동할 때만 전원이 공급되도록 하여 배터리 수명을 늘렸다.

앞서 LS전선은 지난 2021년에는 중소 케이블 제조업체인 익스팬텔과 국책과제를 공동수행해 자동차 엔진용 산소 센서 케이블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얇고 일정한 두께를 유지해야 하는데 기존에는 주로 일본에서 수입했다.

LS일렉트릭은 2020년부터 100억원의 기금을 출연하고 중소기업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올해 7월에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을 위한 상생협력기금 출연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LS일렉트릭은 또 협력회사들의 핵심인재 육성과 정보화시스템 인프라 구축과 품질·생산성·개발 등 해당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에이스 클럽’ 제도와 1~3차 협력사와의 소통을 위해 ‘동반성장 토크 콘서트’를 실시 중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들이 지난 7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을 위한 상생협력기금 출연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LS그룹

LSMnM(구 니코동제련)은 주력 제품인 전기동 생산 과정 중 제련 및 황산공장에서 발생하는 열(증기)을 온산공단 내 일부 기업들에게 공급함으로써 에너지절감과 수익창출뿐만 아니라 친환경 경영으로 글로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상생경영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동제련 공정 중 발생하는 열(증기)의 양은 연간 140만톤으로 이중 절반은 공장 내 열(증기) 및 전기에너지로 재활용하고 중이다. 나머지는 열(증기)로 재가공해 인근에 위치한 에쓰오일과 한국제지 등에 공급하고 있다.

LS엠트론은 국내 중소 작업기 생산 업체 웅진기계와 협력해 동반성장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LS엠트론은 지난 6월 LS엠트론 전주공장에서 웅진기계와 트랙터 작업기 생산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LS엠트론은 지난해부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농업 및 임업용 기계 제조 산업 분야 공동 연구과제 발굴 및 연구개발과 중소·중견기업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한 공동 기술지원을 골자로 한 ‘고 투게더 사업’을 실시 중이다.

친환경 LPG 전문 계열사 E1은 1996년부터 올해까지 27년 연속으로 임금 협상 무교섭 타결을 이루며 상생과 화합의 미래지향적 노경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회사 고객인 LPG충전소의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서비스 교육팀을 운영해 컨설팅 및 순회 교육 등을 지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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