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100만 관광 시대 대비한 선제적 연구개발 ‘눈길’
‘오색떡, 맷돌 호박빵, 마가목 발효주’ 등 3종 상품화 추진
[대구 경북 = 데일리임팩트 황진영 기자] 경북도가 울릉도 100만 관광객 입맛을 사로잡을 특산품 개발에 나서 눈길이다.
24일 경북도와 울릉군 등에 따르면 전날 농업기술센터 농업인회관에서 ‘특산작물 활용 가공품’에 대한 품평회를 열었다.
울릉도에는 산채류와 맷돌호박, 마가목을 비롯한 다양한 특산자원이 풍부하지만 이를 활용한 가공품은 단순가공을 통한 제품에 불과해 차별화된 지역 특화 가공품 생산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따라서 경북도 농업기술원과 울릉군농업기술센터가 현장실용공동연구과제를 통한 지역 대표 특산물의 소재화 기술개발 및 가공제품의 적용 연구를 추진한 결과를 토대로 첫 선을 보이기 위해 이번 행사가 마련됐다.
특히 섬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갈 울릉공항 개항에 발맞춰 특산품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선제적으로 연구에 돌입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상당하다.
이날 행사는 지역 가공업체 관계자와 슬로푸드 회원 등 4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연구·개발된 가공 시제품 3종(오색떡, 호박빵, 마가목 발효주)에 대한 제품개발 기술설명과 향후 상품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다양한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됐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데일리임팩트에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경제·관광산업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데일리임팩트에 “경북농기원에서 울릉의 특산자원을 활용한 가공제품 개발에 심혈을 다해 연구해 주신데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한 사업 성과로 농가소득향상과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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