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는 3년차, 학교숲은 30년차 면모 갖춰

'사후교육환경평가' 협약을 통해 옥빛초등학교 교정에 식재된 소나무 전경
'사후교육환경평가' 협약을 통해 옥빛초등학교 교정에 식재된 소나무 전경

[경기 양주=데일리임팩트 김동영 기자] 양주시 옥정동에 소재한 옥빛초등학교(교장 왕동순)가 최근 두 번째 수목관리전환을 통해 '학교숲'을 완성했다.

2일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20년 3월 개교한 옥빛초등학교는 개교 당시 식재됐던 조경수들이 키가 작고 숫자가 적어 학생들의 체육수업 및 야외 교육활동시 강한 햇볕으로 인해 많은 불편이 초래돼 왔다.

이에 학생들 뿐만이 아니라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들 및 학부모들로부터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되어 왔으나 조경 관련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던 중 옥빛초등학교 측은 학교 인근 신축 아파트 현장과 사후교육환경평가 관련 협약을 체결하고 학교에 부족한 조경수를 확보했다. 협약을 통해 확보된 교목은 22그루로, 이팝나무 18그루와 느티나무 4그루를 무상양여 기부체납 식재방식로 확보해 '학교숲'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해에는 경기도 관내 학교로부터 첫 번째 수목 관리전환을 받아 소나무 3그루 등 교목을 식재하였으며, 올해는 두 번째 관리전환으로 제공받은 소나무 2그루와 교목 18그루를 학교 숲 공간 구성에 어울리도록 식재함으로써 '학교숲'의 면모을 갖췄다.

왕동순 교장은 데일리임팩트에 "그동안 학생들이 강한 햇볕을 피할수 있는 그늘이 없어 체육수업 등 야외 교육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제는 쾌적한 야외 교육활동을 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숲 산책을 통하여 학생들의 정서함양에 '학교숲'이 역할을 할 것으로 크게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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