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자산 242조 달성…안정적 성장 기반 확보

디지털금융과 ESG 앞세워 올해도 유의미한 성장 목표

새마을금고 본사 전경. 사진. 새마을금고.
새마을금고 본사 전경. 사진. 새마을금고.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유의미한 성장세를 기록한 새마을금고가 2022년 임인년 핵심 과제로 ‘디지털금융’과 ‘ESG’를 전면에 내세운다. 두 가지 키워드를 핵심 전략의 양 축으로 삼아 새마을금고의 백년대계를 위한 초석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추진한 디지털금융 고도화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전략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총자산 242조원을 달성하며 한 해를 마무리한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디지털금융 사업 강화를 추진하며 금융 혁신에 속도를 냈다.

최근 새마을금고는 전국 영업점 창구에 ‘종이 없는 디지털 창구’ 시스템을 도입했다. 예금, 대출, 공제업무 등 전 업무 분야에 도입된 디지털 창구는 △모아쓰기 △화면 확대 등 고객 편의 기능을 대폭 강화해 고객들이 최대한 짧게 창구에 머무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지난해 9월 전국 새마을금고에 시행된 이후 11월까지 약 1300개의 디지털 창구가 운용되고 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추후 디지털 창구 운용 범위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새마을금고는 코로나로 인해 객장을 찾지 못하는 고객에게 안정적 금융환경을 제공하고자 찾아가는 서비스인 ‘태블릿브랜치(MG이음서비스)를’ 도입, 새마을금고의 주 고객층인 소상공인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새마을금고 디지털창구 이미지. 사진. 새마을금고.
새마을금고 디지털창구 이미지. 사진. 새마을금고.

한편 새마을금고는 최근 경영계의 트렌드인 ESG 경영 동참을 위한 적극적인 사회공헌 및 친환경 활동도 전개한다.

지난해 새마을금고는 도심 녹지조성사업, 그린 리모델링 등 ESG 경영을 위한 다양한 활동 및 캠페인뿐 아니라, 새마을금고 임직원의 ESG 가치에 대한 이해 및 지역사회 내 ESG 가치 확산에도 집중했다.

또 지역사회와 새마을금고의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 구축을 위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소상공인)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으로 내수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공동체 이익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경제 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 중이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이밖에 친환경·저탄소 등 그린경제 전환을 위한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 정부 주요 정책인 ‘그린 뉴딜’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새마을금고는 3200여개의 광범위한 점포(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지역밀착경영을 기반으로,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고객 만족도 제고에도 힘쓸 방침이다.

박차훈 새마을금고 회장은 “ESG 경영 체제 확립과 디지털금융 고도화를 통해 회원으로부터 신뢰받는 금융기관,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금융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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