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63빌딩. 사진. 한화생명
한화생명 63빌딩. 사진. 한화생명

[데일리임팩트 임은빈 기자] 한화생명이 자사 앱 이용자들을 위한 보이스피싱 방지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고객이 한화생명 앱을 실행하는 순간 고객의 휴대폰에 '악성앱(해킹, 가로채기 등)' 또는 '원격제어 앱 구동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의심되는 앱이 발견될 경우 고객에게 팝업으로 안내하고 삭제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방지 시스템은 대다수의 고객이 사용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운영체계 휴대폰에 적용되며, 원격제어 앱이 감지됐을 경우에는 한화생명 앱이 구동되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신용대출, 보험계약대출, 보험금 신청 등의 업무를 진행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금융사고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

또 한화생명 앱을 통해 업무를 진행하지 않는 경우 앱을 실행하는 것만으로도 휴대폰의 악성앱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한화생명은 고객의 정보노출 위험 및 다른 금융기관의 금융거래 중 사고위험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생명 앱은 공인인증서 없이 간편비밀번호의 등록만으로 보험계약 대출, 보험금청구, 보험계약조회 등의 업무를 안전하고 간편하게 처리가 가능해 앱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보이스피싱, 메신저피싱 등 금융사기가 늘어나고 있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시스템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금융사고를 막기 위해 안전장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