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트캠프2019의 '네트워킹 데이'행사에서 수료생들과 선배 개발자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제공 : 네이버

[데일리임팩트 이승균 기자] 네이버는 기부문화 확산, 문화창작 지원, 온라인 강연 개최 등을 목적으로 해피빈, 네이버문화재단, 네이버커넥트 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3개 공익법인은 각각 다른 유형의 사회공헌을 추진 중이다. 재단법인 해피빈은 소셜 기부와 펀딩, 네이버문화재단은 인문학·공연·창작 등 문화 지원 사업, 네이버커넥트재단은 SW 교육을 통한 IT 인재 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피빈 재단은 기부 인프라 구축과 기부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2009년 네이버가 30억원을 출연해 설립했다.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공동 기획해 만든 대한민국의 첫 온라인 기부 포털 '해피빈'을 운영하고 있다.

최인혁 네이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가 2014년부터 재단 대표를 맡고 있다. 최 대표는 네이버 이해진 창업자와 같은 삼성SDS 출신으로 2000년 네이버 초기에 합류해 NHN 이사 등을 지냈다.

해피빈은 한 번의 클릭으로 기부자와 도움을 구하는 자선 단체를 연결해주는 기부 플랫폼이다. 기부형 크라우드 펀딩 구조로 초기에는 자선 단체가 사이트에 사연을 올리면 가상 화폐인 콩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왔다.

현재는 다양한 자선단체는 물론 네이버 이용자들도 손쉽게 자선 단체의 나눔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단체 및 기업의 모금을 관리하고 배분하는 기능도 하고 있다. NGO, NPO를 위한 온라인 오프라인 교육사업도 펼치고 있다.

해피빈은 기부금을 별도 수수료 없이 100% 후원단체에 전달한다는 점에서 기부의 편의성과 함께 공익성을 증대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휴대폰 수수료는 KG모빌리언스가, 나머지 카드 결제 등 수수료는 해피빈 재단이 지원하고 있다.

네이버문화재단은 대한민국 청년들이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그 꿈이 실현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2010년 네이버가 30억원을 출연해 설립했다. 채선주 네이버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가 대표를 맡고 있다.

재단은 언더그라운드 음악 기록이자 K-Music 지원사업인 ‘온스테이지’, 시대의 지성과 대중이 만나는 강연 프로젝트 ‘열린연단:문화의 안과 밖’, 한글사랑 캠페인 ‘네이버 한글한글 아름답게’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는 비주류 지식 문화 콘텐츠와 창작자를 지원해 이용자의 다양한 문화 경험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2010년 설립 당시 재단명은 NHN문화재단으로 NHN이었으나 이듬해 네이버문화재단으로 변경했다.

네이버커넥트재단은 ‘교육과 삶을 연결합니다’를 모토로 2011년 네이버가 100억원을 출연해 설립된 재단이다. 당시 재단 명칭은 엔에이치엔넥스트로, 윤재승 전 대웅제약 회장이 이사장이었다. 현재는 이사장은 조규찬 NTS(N Tech Service) 대표가 맡고 있다.

커넥트재단은 초중등 학생부터 일반 성인까지 포괄하는 소프트웨어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학생을 위한 놀이 소프트웨어 교육 서비스 '소프트웨어야놀자', 카이스트·포스텍 등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의 수학, 컴퓨터공학, 프로그래밍 강좌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MOOC 서비스 '에드위드(Edwith)' 등이 대표 사업이다.

네이버는 3개 재단을 통해 이용자 소상공인, 지역사회 등 주요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며 사회공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네이버재단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재단은 기부를 넘어 소상공인에게는 창업과 비즈니스 펀딩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인들에게는 무대를 제공하는 창구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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