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 대림문화재단
제공 : 대림문화재단

[데일리임팩트 이승균 기자] 대림재단의 지난해 4대 중점사업은 미술관 운영, 미술 아카데미, 내진 설계 연구비 지원, 문화예술 활동 지원, 장학 사업이다.

대림재단이 가장 큰 예산을 쏟는 분야는 미술관 운영이다. 재단은 대림미술관과 디뮤지엄을 중심으로 미술과 관련된 각종 학회와 특별 강연회 등을 후원하고 있다.

대림미술관은 사진 전문 미술관으로 출발해 일러스트레이션, 패션, 가구, 제품 디자인 등으로 전시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일반 대중도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대림재단은 미술관을 활용해 전시 관련 세미나와 특별강연 등 아카데미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교사 초청 설명 프로그램, 어린이·청소년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과 학생, 문화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지역 연계형 사진 교육 프로그램도 특화하여 운영하고 있다.

대림문화재단은 2012년 한남동의 폐점한 당구장을 전시공간으로 개조한 구슬모아당구장을 활용해 설치, 다원예술, 미디어 아트, 사진, 건축, 패션, 가구, 디자인, 애니메이션, 영화, 문학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실험적 활동을 펼치는 예술가들에게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대림수암장학재단은 장학 사업과 연구비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부모의 합산 연소득액이 6000만원 이하인 대학 2학년 재학생 중 선발해 4학년 6개 학기까지 등록금과 교재비를 지급하고 있다.

최근 대림수암장학재단은 지진 관련 연구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19년 이준용 대림그룹 명예회장이 추가로 기부한 30억원을 활용해 건축물 비구조재 관련 내진설계 기술개발과 도심지의 지반 특성을 분석하는 연구 과제를 신청받아 선정해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재무현황

대림문화재단과 대림수악장학재단 두 재단의 총자산은 1336억원이다. 자산 구성은 주식 788억원(59%), 금융자산 394억원(29%), 기타 122억원(9.1%), 토지 24억원(1.8%), 건물 5억원(0.4%) 순이다.

대림재단은 지주회사인 대림 주식 65만 2789주(장부가액 696억원), 대림코퍼레이션 6만1000주(65억원), 삼일씨엔에스 29만4840주(27억원) 등 관계사 주식 788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대림재단의 수입은 이준용 명예회장 기부금 120억원, 지주회사 DL 기부금 45억원, 주식 배당금 9억원 등을 포함해 261억원이다. 목적사업비 지출액은 95억원으로 미술관 운영(61억원), 미술 아카데미(9억원) ,연구비 지원(4억원), 장학 사업(1억8000만원) 등에 사용했다. 총자산 대비 목적사업비 지출 비율은 7.1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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