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박현주재단의 주요 공익사업 ‘해외교환 장학사업’에 선발된 대학생들이 장학증서 수여식 현장에서 활짝 웃으며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미래에셋박현주재단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의 주요 공익사업 ‘해외교환 장학사업’에 선발된 대학생들이 장학증서 수여식 현장에서 활짝 웃으며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미래에셋박현주재단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미래에셋금융그룹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 미래에셋희망재단 등 2개 재단을 통해 장학 및 사회복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은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 실천을 위해 1998년 미래에셋육영재단(현 미래에셋희망재단)을, 2000년에는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설립했다.

지난해 20주년을 맞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박 회장이 사재 75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사회복지재단이다. 장학 및 아동·청소년복지사업을 주요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다.

재단의 핵심공익사업은 ‘해외교환 장학사업’이다.  ‘열린 마음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인재를 중시하자'는 미래에셋의 경영이념에 따라, 국내 젊은 인재들이 폭넓은 지식과 문화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교환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잠시 중단됐으나, 매년 70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국내 최대규모 교환학생 장학 프로젝트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이사회 구성 또한 전문성과 다양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단 이사장은 국무총리를 지낸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이 맡고 있으며,  정 이사장을 포함한 금융, 사회복지 분야 전문가 등 총 7명으로 구성돼 있다.

미래에셋희망재단은 박 회장이 2억원의 현금과 토지를 출연해 설립됐다. 재단의 주요사업은 호남지역 국내 초·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장학금 지원이다. 희망재단은 박 회장의 고향인 광주에 있으며, 현재 이사장은 김승건 미래에셋컨설팅 대표가 맡고 있다.

재단 창립자인 박현주 회장은 이사회 등 재단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고 있으나, 매년 배당금 전액을 기부한다. 박 회장은 2008년 직원들에게 편지로 “2010년부터 배당금 전액을 이 땅의 젊은이를 위해 사용하겠다”는 발언 이후, 11년간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받은 배당금을 미래에셋박현주재단에 제공했다. 작년에는 16억원을 기부했으며, 박 회장의 누적 기부금은 약 260억원에 달한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코로나19 추이를 계속 지켜보며 올해 하반기 해외교환 장학사업의 재개 여부와 복지사업 운영방법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다”며, “예상치 못한 상황이 장기화 되어 어려움이 있으나 재단의 설립 및 운영 취지에 맞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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