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자원 '바이오매스' 원료로 탄소 배출 줄여

노루페인트가 20일 '팬톤 우드&메탈' 제품이 미국 연방 농무부의 USDA' 친환경 인증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제공. 노루페인트
노루페인트가 20일 '팬톤 우드&메탈' 제품이 미국 연방 농무부의 USDA' 친환경 인증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제공. 노루페인트

 

[데일리임팩트 최문정 기자] 노루페인트의 대표브랜드 팬톤페인트 ‘팬톤 우드&메탈’이 20일 미국 연방 농무부의 ‘USDA Certified Biobased’(바이오 소재 기반 인증, 이하 USDA)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고 노루페인트측이 밝혔다.

이 인증은 미국에 판매되는 공산품에 석유에서 유래한 석유화학원료 대신, 농수축산물에서 유래한 천연원료의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지속가능한 발전과 환경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점이 특징이다. 제품 분류별 기준치 이상의 천연원료 사용률을 지정하고, 서류심사와 제품 시험을 통해 그 적합성을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방식이다.

인증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해당 제품이 바이오 소재로 만들어져야 하며, 해당 제품군의 기준치 이상 바이오 탄소 함량을 포함해야 한다.

이번에 USDA 인증을 취득한 ‘팬톤 우드&메탈’은 바이오 탄소 함량 기준 보다 높은 43%로 제품 인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루페인트는 이 제품에 재생 가능한 유기물질과 광합성에 의해 생성되는 식물자원인 ‘바이오매스’에서 추출한 생물자원을 이용해 ‘바이오 기반 도료’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석유계 탄소를 줄이고, '탄소 중립'에 기여하는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이날 데일리임팩트에 “팬톤 우드&메탈의 경우 아파트 신축과 재도장에서 내부의 방문과 창틀뿐 아니라 외부 어린이 놀이시설의 철재와 목재 부분 도장에도 활용이 가능하다”면서 “현재 사진작가의 전시회에 시공할 예정이며, 앞으로 철재와 목재 페인팅이 필요한 다양한 곳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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