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 없이 신작 게임 체험하는 광고서비스 연내 출시

LG유플러스는 와이더플래닛과 함께 ‘체험형 게임광고’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협약식에서 손민선 LG유플러스 XaaS사업담당 상무(왼쪽)와 구교식 와이더플래닛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와이더플래닛과 함께 ‘체험형 게임광고’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협약식에서 손민선 LG유플러스 XaaS사업담당 상무(왼쪽)와 구교식 와이더플래닛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LG유플러스가 맞춤형 광고를 강화한다. 올해 안으로 배너광고를 누르면 신작게임을 바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기로 했다. 이로써 미디어 사업 성장에 집중하겠다는 LG유플러스의 구상이 탄력받을 전망이다. 

19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와이더플래닛과 함께 체험형 게임광고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데일리 임팩트에 “이번에 추진하는 게임광고 서비스를 통해 광고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할 예정”며 “선례가 없는 도전적인 서비스인 만큼, 디바이스 종류나 스펙에 관계없이 신작을 체험하고 게이머를 연결시켜줄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체험형 게임광고는 웹페이지에 있는 배너광고를 누르면 체험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이전까지는 신작게임을 체험하려면 내려받아야 했다. 용량이 큰 대작 게임의 경우 최소 1시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오히려 잠재고객의 진입장벽을 높이는 역효과를 낸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러나 LG유플러스가 이번에 선보이는 서비스는 클라우드 방식이 적용됐기 때문에 체험판을 내려받지 않도고 바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위해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기업인 와이더플래닛과 손을 잡았다. 와이더플래닛이 보유한 4300만명의 빅데이터 기반으로 주 타깃층에 신작 광고를 노출한다. 이후 기술·인프라를 제공해 이들이 즉각적으로 게임을 체험하고 이용자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관련, 즉시 게임을 실행할 수 있도록 로그인 과정을 생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미디어를 비롯한 비통신 분야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올 2분기 영업잉익은 비통신 부문 매출이 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한 2684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올 하반기 비통신 사업 성장에 집중해 2025년까지 비통신 사업의 매출을 전체 30%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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