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KB증권은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에 대응하고자 책무구조도 마련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작년 12월 국회를 통과한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안은 책무구조도 도입, 내부통제관리의무 부여 등 금융권의 내부통제 제도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시행령 및 감독규정에는 책무구조도 작성·제출방법, 금융업권별 책무구조도 제출시기, 대표이사 등의 내부통제 등 총괄 관리의무와 구체적인 내용 등 법률에서 위임한 세부사항을 규정했다.책무구조도는 금융회사 임원이 담당하는 직책별로 책무를 배분한 내역을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KT&G가 다음 달 정기주주총회에서 최대주주와 행동주의펀드를 상대로 이사 선임을 두고 표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사측에선 제안 받은 이사 후보들에 대해 전문분야 중복 문제로 반대를 권고하고 있는 반면, 일각에선 CEO(최고경영자) 영향력이 큰 소유분산기업 견제를 위해 외부 추천 사외이사가 필요하다는 주주들의 지적도 나온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G는 전일 공시를 통해 다음 달 28일 대전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KT&G는 정기주주총회에 △ 재무제표와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정부의 저평가 기업 개선정책에 따른 영향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저평가 종목을 담은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상승하고 있다.다만, 업계에선 저평가 기업들의 기업가치 상승에는 긴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 장기투자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한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FOLIO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주간 수익률(1월 29일~2월2일)은 6.84%을 기록했다. 이 상품은 타임폴리오운용이 국내 증시에 상장한 9개 ETF 중 가장 높은 수익을 냈다. 같은 기간 타
[데일리임팩트 김우석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개혁신당(가칭)이 세 번째 정책 공약으로 ‘경제’를 꺼내 들었다. 김용남 개혁신당 전략기획위원장은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배구조 개선과 소액주주 보호 등을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주식 저평가 현상) 해소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 때문이 아닌 지배주주를 제외한 소액 주주들을 홀대하고 무시하는 기업의 잘못된 지배구조 거버넌스 때문”이라며 “상장회사의 거버넌스 개선이 자본시장선진화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얼라인)이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JB금융지주에 이사 후보를 추천했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JB금융은 소수주주권 행사 공시를 통해 얼라인이 5명의 이사회 후보를 검토해달라며 명단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얼라인은 JB금융지주 지분 14.04%(2023년 말 기준)를 보유한 2대주주다. 앞서 JB금융지주는 이사회 구성을 위해 의결권을 보유한 주주를 대상으로 지난 5일까지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받았다. 얼라인이 추천한 이사회 후보로는 사외이사 김기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행동주의펀드 트러스톤자산운용이 태광산업에 대주주 중심 지배구조 문제를 지적하며 저평가 해소를 위한 주주활동에 나서고 있다. 태광산업도 트러스톤과 대화를 통해 이사회 중심 독립경영 체제를 내세우는 등 지배구조 개편에 나서고 있지만 신사업 및 설비투자에 집중하면서 주주환원에는 무관심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태광산업은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아크릴로니트릴(AN)등 섬유 원료를 주력으로 생산·판매하는 국내 섬유·석유화학 기업이다. 태광산업의 시가총액은 6800억원, 자산규모는 5조원에 달한다.태광산업은 동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연말 주요 금융지주사의 인사 시즌을 앞두고 ‘회장승계 ’의 핵심 직책으로 거론돼온 부회장직의 존폐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국이 오는 12일 금융지주사 이사회 의장들을 만나 최고경영자(CEO) 선임절차 등 전반적인 지배구조 개선을 논의하기 때문.현 정부 출범 이후, 지주사 회장 인사에 대한 소위 ‘셀프연임’ 논란이 지속된 상황에서 일각에서는 부회장직을 통해 차기 회장 후보군을 특정하는 금융지주사의 승계 작업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도 거론된다. 당국이 손 댄 지주사 지배구조11일 금융업계에 따르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신한라이프는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3년 금융사 지배구조 평가에서 보험 업계 최초로 A+ 등급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한국ESG기준원은 매년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유도하고 자본시장 참여자들이 기업의 ESG 수준을 인지할 수 있도록 환경(E)·사회(S)·지배구조(G) 부문을 평가해 ESG 등급을 공표하고 있다.금융회사의 경우 상장 여부와 관계없이 ‘지배구조’ 평가가 진행된다. 평가 항목은 △이사회 △ESG경영 △최고경영자 △보수체계 △위험관리 △감사기구 및 내부통제 △이해관계자 소통 등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KB증권은 2023년 한국ESG기준원(이하 KCGS)의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평가 지배구조(G) 부문에서 4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KCGS는 국내 공신력 있는 ESG 평가기관으로 매년 E,S,G 부문으로 나눠 국내 기업의 경영활동을 평가해 등급을 발표한다. KB증권과 같은 비상장 금융회사들은 지배구조 부문에서만 평가를 받는다.KB증권은 ‘ESG+I(Investment, 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위한 저탄소 경영△ 사회책임 활동을 통한 동반성장 실현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배구조(거버넌스) 혁신에 무게를 싣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SK그룹은 최 회장의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경영 의지를 반영, 지난 2021년 이사회에 최고경영자(CEO) 평가 권한을 넘긴 데 이어 이번에는 사외이사들이 회사 경영 현안을 직접 감독하고, 투자 여부에 대해서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사회의 의사결정권을 보다 강력하게 보장하는 셈이다. 기업의 투자와 경영 현안은 CEO, 나아가 총수의 의중이 반영된다. 위험부담이 있다 해도 중장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케이뱅크가 지배구조 평가에서 인터넷은행 중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다.케이뱅크는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3년 금융회사 지배구조 평가에서 인터넷은행 중 가장 높은 ‘A’ 등급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케이뱅크는 5년 연속으로 지배구조 평가에서 A등급 이상을 획득하게 됐다.이번 평가에서 케이뱅크는 이사회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강화한 점을 인정받았다.케이뱅크는 금융업에 대한 전문성과 은행 경영역량을 가진 이사진을 구성해 이사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개최한 이사회 회의에서 사외이사 출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오늘의 삼성을 넘어 진정한 초일류 기업, 국민과 세계인이 사랑하는 기업을 꼭 같이 만들자. 제가 그 앞에 서겠다.”지난해 10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사장단에게 이 같은 약속을 하며 그룹의 총수에 올랐다. 글로벌 선도기업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포부였다. 다만 이 회장의 비전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상황. 그런 가운데 삼성SDI·삼성SDS가 선임 사외이사제를 전격 도입하기로 했다. 이사회의 견제 기능을 강화해 경영 투명성과 전문성을 제고하겠다는 취지다. 그룹의 총수인 이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지난 7월 부실 논란이 확산되면서 집단 ‘뱅크런(대규모 자금 이탈세)‘ 움직임까지 일었던 새마을금고가 위기를 빠르게 수습하고 안정세를 되찾았다. 정부의 발빠른 대처와 새마을금고 자체 개선 노력이 빛을 본 것이다.빠르게 정상화되는 새마을금고, 수신 잔액 ‘쑥쑥‘16일 새마을금고중앙회(이하 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9월 새마을금고의 수신 잔액은 8월과 비교해 약 2조원 순증했다. 앞서 8월에도 새마을금고의 수신 잔액은 직전월 대비 2조원가량 늘어난 바 있다.수신 잔액의 꾸준한 증가로 새마을금고는 지난 7월 이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회장 취임 이후, 주변에서 '당신에게는 붉은 피가 아니라 노란 피(KB금융의 상징색)가 흐르는 것 아니냐'라며 농담도 많이 했습니다. 그만큼 KB에서의 시간은 저에게 매우 소중했어요.(웃음)"오는 11월 임기 종료를 앞둔 ‘노랑 넥타이를 맨 CEO’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3연임이 확정된 지난 2020년 이미 4연임 도전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굳혔다고 밝혔다. 또 지난 3연임 과정에서 가장 아쉬운 성과로 글로벌 부문을 언급하며 양종희 차기 회장 내정자가 못다 한 과제를 잘 수행해 줄 것이라는 믿음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KCGI자산운용(구 메리츠자산운용)이 사명 변경 이후 첫 공모펀드로 행동주의를 표방하는 'KCGI ESG동반성장펀드'를 출시 했다고 20일 밝혔다.이 펀드는 지배구조 문제로 기업가치가 저평가되어 지배구조 개선 시 초과수익이 가능한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다.KCGI자산운용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으나 주가가 저평가된 기업 중 대주주의 편취나 낮은 배당 등 지배구조 문제를 해소하면 주가가 크게 상승할 수 있는 종목을 선별해 투자할 계획이다.글로벌 기준으로 주주 관여 활동은 10년 전 대비 3
우리나라 기업이 가장 많이 기부하는 곳은 어디일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하 대중소기업재단)을 손꼽을 수 있다. 그런데 사랑의 열매로 유명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대부분 알지만 대중소기업재단은 잘 모른다. 이 재단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을 촉진하고, 공업과 함께 농어업이 동반성장을 할 수 있도록 기금을 조성해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다.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초창기 정치적 영향으로 다소 소란스러웠지만 지금은 한국의 유나이티드웨이(United Way)라고 불릴 정도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비영리 지원기구로 발돋움했다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정보 보고 범위를 글로벌 단위로 확대한 보고서를 발간했다.31일 SKIET는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밝혔다.SKIET는 국내 사업장 위주로 작성했던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정보공개 범위를 중국과 폴란드 해외사업장으로 넓혔다. △사업장 별 환경경영 추진전략 △협력사 ESG 컨설팅 지원 △대외 ESG 평가 결과 등 글로벌 데이터를 새롭게 반영했다.SKIET는 비재무정보 공시 표준을 선제적으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최근 사내 횡령사고로 논란이 된 스튜디오드래곤이 기관투자자와 평가기관으로부터 감사 연임 등 취약한 지배구조 문제를 장기간 지속적으로 지적 받아 온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지난해 지배구조 관련 지수에서 편출된 가운데, 내년에 공개될 지배구조보고서에서 더 많은 문제점이 드러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는 전일종가대비 2300원(4.04%) 하락한 5만4600원에 거래 중이다. 소속 프로듀서의 횡령 이슈로 김영규 공동 대표이사가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향후 금융사고가 발생할 경우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임원 책임이 강화된다. 주요 업무에 대한 최종 책임자를 특정하는 책무구조도를 미리 작성해 내부통제 책임을 사실상 하부직원들에게 전가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다만, 금융사고가 발생하더라도 평소 내부통제의무를 충실히 수행한 임원에 대해서는 책임을 감경 또는 면제받을 수 있는 보호장벽 또한 마련된다.금융위원회는 22일 오전 금감원을 포함해 주요 금융권 협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회사 내부통제 제도개선 방안’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 구조) 법제화가 가속화하고 관련 투자가 확산되는 가운데 최대 화두는 ‘지배구조'다. 이사회의 독립성, 내부통제 시스템 등 조직의 의사결정 체계를 뜻하는 지배구조(G)는 기업의 환경(E), 사회(S) 활동에도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장기투자를 지향하는 ESG 투자에 있어서도 투자자들이 고려하는 선결 조건이다. 하지만 '거수기 이사회' 및 미흡한 내부통제로 발생하는 경영진 비리 등 여전히 취약한 국내 기업 지배구조는 규제 대응 뿐 아니라 주주, 소비자 등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