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올해 상장사 정기 주주총회 시즌에 의결권 대행을 맡긴 기업 2 곳 중 1곳은 주주제안 안건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2배로 늘어난 수치로, 행동주의가 활발해지면서 주총에 주주제안 안건이 부의되거나 표 대결에 오르는 빈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5일 의결권 수거 대행사 로코모티브의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정기 주총 의결권 대행 결과’ 분석에 따르면, 주주제안과 관련한 의결권 대행 의뢰율은 8곳 중 4곳으로 작년 대비 2배 늘었다.로코모티브는 올해 정기주주총회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올해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막을 내린 가운데 일부 국내 행동주의 펀드들이 큰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국내 금융지주사를 상대로 이사회 진입에 최초 성공했을 뿐 아니라 여러 주주제안이 받아들여졌다.행동주의펀드들이 집중투표제나 3%룰 등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지난해보다 전략적으로 접근한 것이 성공요인이라는 분석이다.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현재까지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2614개사 중 약 80%인(2086개사)가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주총을 마친 상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롯데손해보험은 서울특별시 중구 소월로 소재 본사에서 제7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79기(2023년) 영업보고 등 4건의 보고안건과 재무제표의 승인 및 이사 선임의 건 등 5건의 부의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2023년 롯데손해보험은 영업이익 3963억원, 당기순이익 3016억원을 기록하며 1946년 창사 이래 최대의 연간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내재가치가 우수한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는 2조1336억원을 기록해 2022년 대비 13.1% 늘었다. 2023년 말
[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진행 중인 태영건설이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주주들에게 조속한 경영 정상화 및 워크아웃 조기졸업을 약속했다. 사내·외 이사 신규 선임, 워크아웃 해결책 될까28일 태영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태영빌딩에서 제5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오전 10시에 개최된 주주총회는 30분가량 진행됐다. 이날 태영건설은 최금락 부회장과 최진국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 내실 강화로 조속한 경영정상화와 워크아웃 조기졸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최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과 리스크 관리 강화를 강조했다. 엄 대표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개최된 제2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이날 주주총회는 지난 1월 선임된 엄 대표의 인사말로 시작했다. 엄 대표는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 방안의 선제적 실행 △3중 리스크관리 체계 구축 △미래 성장 기반 강화를 역설했다.엄 대표는 "밸류업 프로그램을 모범적으로 실행해 당사 기업가치가 합리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약속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OCI 통합에 대한 이견으로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한미그룹 모녀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측과 형제(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전 사장)측의 표 대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소액주주들의 표심에 관심이 모인다. 최근 국민연금(지분율 7.66%)은 모녀 측의, 2대주주 (12.15%)는 형제측의 손을 각각 들어주면서 14%에 가까운 소액주주들의 지지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8일 오전 9시 경기도 화성시 신텍스 1층(라비돌호텔)에서 개최될 한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현대차증권이 배형근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했다.현대차증권은 21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제7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해 배형근 대표이사 내정자를 임기 3년의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배형근 대표이사는 이날 주총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증권업은 고금리 장기화, 부동산 금융 위축, 차액결제거래(CFD)사태 등 그 어느때보다 어려운 해였지만 우리 회사는 질적 성장을 지속해왔다"고 말했다.이어 배 대표는 올해 경영의 핵심 목표로 △디지털 대전환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 △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정기주주총회에서 배당 및 정관변경안을 놓고 표 대결을 펼친 영풍과 고려아연이 이번에는 '유상증자 신주 발행'을 두고 소송전에 돌입했다.영풍은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을 상대로 진행한 고려아연의 신주 발행이 경영상 목적이 아니라 현 경영진의 경영권 유지·확대로 사적 편익를 도모했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반면 고려아연은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신사업 확장을 위한 설비투자에 쓰고 있고 오히려 영풍이 회사의 미래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21일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에 따르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포스코그룹에 새로운 시대가 시작됐다.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장인화 후보가 신임 회장으로 선임되며 무난하게 출항을 알린 것.21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 56기 포스코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장인화 포스코그룹 신임 회장 후보가 회장(대표이사)으로 선임됐다.장 후보는 이날 발의된 제 3호 의안인 사내이사 선임의 건을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그는 이날 오후 포항에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며,임기는 총 3년이다. 또한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이 사내이사로 재선임 됐으며 △김준형 포스코홀딩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최대주주 기업은행에 이어 의결권 자문사 ISS가 방경만 KT&G 수석 부사장의 대표이사 선임에 반대 의견을 내면서 KT&G 경영권이 안개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특히 ISS의 의견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의결권 행사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주주 가운데 외국인 비중만 44%에 달하는 KT&G가 표결 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ISS는 보고서를 통해 오는 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KT&G 이사회가 제안한 방 대표이사 사장 선임 안건에 반대할 것을 권고했다.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약 2% 지분으로 삼성물산에 1조원대 배당증액과 자사주 매입을 요구한 행동주의펀드 연합의 요구는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이들의 주주환원 확대 요구는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의 지지와 정부의 기업 밸류업(가치 제고) 프로그램과 맞물려 주목받았으나, 주주들로부터 과반수 지지를 받지 못했다.15일 오전 서울 삼성엔지니어링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열린 삼성물산 제6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4개 행동주의펀드 연합(안다자산운용, 화이트박스어드바이저, 시티오브런던인베스트먼트 등)이 제안한 '배당 증액'과 '자기주식 취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오는 15일 삼성물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행동주의펀드 연합이 제안한 배당 등 주주환원 확대를 지지하는 세력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캘퍼스 등 해외 연기금까지 행동주의펀드 연합에 손을 들어주면서 삼성물산 지분 7%를 보유한 3대주주인 국민연금의 선택에 관심이 모인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노르웨이 국부펀드 노르웨이 중앙은행(NBIM), 미국 최대 연기금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등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은 행동주의펀드 연합이 삼성물산에 제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현대엘리베이터 상대로 주주활동에 나섰던 행동주의펀드 KCGI자산운용이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을 하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일각에선 KCGI운용이 우호지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고, 현대엘리베이터가 파격적인 배당으로 주주들의 표심을 잡으면서 표 대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일 현대엘리베이터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의 건 등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금호석유화학(이하 금호석화)이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환원책 일환으로 3년간 보유 자사주 절반을 소각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앞서 자사주 전량 소각을 제안한 행동주의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과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일각에서는 이번 자사주 소각 계획이 표 대결을 앞두고 사측의 우호세력인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박철완 전 상무·차파트너스 연합과 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인 만큼 주주들의 표심을 끌기 위한 회유책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7일 금융감독원 공시 시스템에 따르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KT&G가 다음 달 정기주주총회에서 최대주주와 행동주의펀드를 상대로 이사 선임을 두고 표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사측에선 제안 받은 이사 후보들에 대해 전문분야 중복 문제로 반대를 권고하고 있는 반면, 일각에선 CEO(최고경영자) 영향력이 큰 소유분산기업 견제를 위해 외부 추천 사외이사가 필요하다는 주주들의 지적도 나온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G는 전일 공시를 통해 다음 달 28일 대전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KT&G는 정기주주총회에 △ 재무제표와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다음달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 측의 표대결이 예정된 가운데 양측 모두 일반 주주들의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양측이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 차이가 1%에 불과한 상황이기 때문으로 이미 일부 소액주주와 행동주의펀드에서는 공식적으로 어느 한쪽을 지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현재 최씨일가가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은 최 회장 및 특수관계인(15.43%), 우호세력인 현대차그룹(5%) 등 약 33%이며 장씨 일가는 영풍(25.15%)과 에이치씨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다올투자증권이 2대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로부터 주주 제안을 받으면서 다음달 정기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벌인다.특히 김 씨가 작년 실적 부진에 책임 있는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을 포함한 이사들의 보수한도 삭감을 요구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주들의 표심에 관심이 모인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다올투자증권은 이사회를 열고 2대 주주인 김 씨가 제안한 안건을 정기주주총회에 상정했다.다올투자증권은 지난 26일 공시를 통해 보통주 150원 배당과 신규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등을 주주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지난 2021년부터 경영권 분쟁을 이어오고 있는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전 상무와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이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또 다시 격돌할 전망이다.특히 박 전 상무가 이전과 달리 행동주의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과 손잡고 주주제안에 나서 치열한 표 대결이 예상된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박 전 상무는 차파트너스와 금호석유화학(이하 금호석화)의 공동 보유자로서 특별관계가 형성됐다고 공시했다. 박 전 상무는 금호석화의 개인 최대주주이자, 박찬구 금호그룹 회장의 조카다. 지난 2021년부터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국내외 행동주의펀드들이 삼성물산에 배당증액과 자사주 매입을 제안하면서 다음 달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2%에도 못 미치는 지분을 보유 중인 행동주의펀드들이 삼성물산을 상대로 표 대결에서 승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일반적 시각이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물산은 시티오브런던과 안다자산운용, 화이트박스어드바이저스 등 5개 펀드가 소수주주 제안으로 올린 자사주 취득과 현금배당 등 요구안을 다음 달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OCI와 통합을 반대하는 한미약품그룹(이하 한미그룹) 두 형제(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가 경영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두 형제와 모녀(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간 경영권 분쟁이 주주총회까지 이어지게 됐다.특히 현재 형제와 모녀가 각각 보유한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지분이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한미사이언스 지분 12%를 보유한 신동국 한양정밀화학 회장의 표심에 관심이 모인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임종윤 사장과 임종훈 대표는 한미사이언스에 올해 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