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성수역 쪽에 놀러 갔을 때 10여 년 전 명동역 풍경이 기억에 스쳤다. 명동 밀리오레 인기가 한창일 때 역 앞은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어깨가 닿거나 뒷발을 밟히기도 했던 복작거림이 성수에서도 비슷하게 느껴졌다. 성수동은 요즘 핫플(핫플레이스의 줄임말. 인기가 많아 사람들이 몰리는 동네)이다. 유명 브랜드 매장 입구마다 대기 줄을 서고 매장 안쪽도 북새통을 이룬다.이날 탬버린즈, 조말론, 뉴믹스커피, 무비랜드, 퓌, 샤이니 키 등 최소 6곳의 팝업스토어를 방문할 심산으로 동선을 짰다. 또 성수역 앞에서 만나는 대
[데일리임팩트 김민영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진보당 등 야 4당과 유가족, 시민사회는 1일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권 행사 윤석열 정권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날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유가족 분들께서는 단 한 번도 저희에게 보상이나 배상 이야기를 말씀하신 분도 없다"면서 "유가족 분들은 한결같이 그날의 진실을 알고 싶어 했다"고 밝혔다.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여당에게 경고한다. 역사는 오늘의 사실을 하나하나 기록할 것이고 다가오는 시
[경기 수원=데일리임팩트 이상묵 기자] 경기도는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온라인 기억공간'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도는 지난해 10월 31일 수원 경기도청사와 의정부 경기도 북부청사에 마련된 합동분향소 방문이 어려운 도민을 위해 경기도 누리집에 ‘온라인 추모의 글’ 게시판을 통해 추모 공간을 마련한 바 있다. 지난 3월 15일까지 운영된 게시판에는 7만 3000여명이 방문해 9146개의 추모글을 남겼다. 도는 참사 1주기를 맞아 이용자 편의를 위해 온라인 기억공간의 디자인을 개편했다. 10.29 참사 1주기 온라인 기억공간에
[데일리임팩트 김우석 기자] 10.29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와 10.29이태원참사시민대책회의는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태원참사진상규명특별법’의 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정의당 장혜영 의원∙김덕진 시민대책회의 대외협력팀장∙이종철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최순화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대외협력부서장 등 9명이 참석했다.[영상촬영 : 김우석 기자/ 영상편집 : 김민영 기자]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KB국민은행은 여의도 신관에서 ‘창립 2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기념식에 참석한 이재근 은행장은 우선 KB국민은행의 3300만 고객과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이재근 은행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KB만의 차별적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개인금융과 기업금융 부문이 탄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자”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이 행장은 CIB·자본시장·WM·글로벌 등 핵심 성장 사업 간 긴밀한 협
[광주=데일리임팩트 기탁영 기자] 광주광역시는서울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체계적 심리지원을 통해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광주시민들의 마음 치유에 본격 나선다.광주시는 광역 및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재난 심리지원 전문가로 구성된 광주심리지원단 인력 113명을 가동하고, 지난달 21일부터 24시간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 등을 통해 목격자와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심리지원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이와 함께 유관기관과 이태원 참사 심리지원을 위한 긴급회의 및 협업방안 논의를 통해 호남권역트라우마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광주트라우마센터가 유기적으로 상
[광주=데일리임팩트 기탁영 기자]광주광역시는 안전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조례・규칙·훈령 등 자치법규 전반에 대한 대대적 정비에 나선다.검토 대상은 시 소관 전체 자치법규 1106개이며, 타 지자체 등 선진 자치법규와 비교・검토하고, 전문가 자문 등을 병행해 개정 대상을 발굴할 계획이다.또, 상위법령 위임범위로 자치법규 개정만으로 안전장치 보완이 어려운 경우, 정부·국회 등에 제도 개선을 건의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이번 전수조사에서 안전관리 대상 범위 확대 및 관리 방법, 안전사고·재난 피해자 지원범위, 재난·사고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금융당국이 지난 주말 발생한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한 피해자 및 유가족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직접적인 금융지원과는 별개로 금융사와 연계해 대출 만기 연장 및 긴급대출 등을 신속하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1일 금융위원회는 이태원 사고 관련 금융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히며 각 업권 별 대략적인 지원 방안을 공개했다.우선 은행권은, 사고 피해자 유가족이 보유중인 대출에 대해 만기연장 및 원리금 상환 유예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저축은행과 카드‧캐피탈 등 여전사등은 사고 피해자 유가족이 긴급대출 신청 시 심사를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핼러윈 특수를 노렸던 유통가가 이태원 대규모 압사 참사로 내달로 예정된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는 움직임을 보이며 애도 물결에 동참하고 있다.백화점, 편의점 등 유통가는 사고 직후부터 핼러윈 흔적 지우기에 발빠르게 나서며전 국민적 애도 물결에 동참하는 한편 예정된 11월 행사 등을 놓고 취소 및 축소를 검토하는 등 고심하고 있는 분위기다.먼저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 예정인 코세페(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식이 취소됐다.코세페 개막식은 원래 31일 오전 인기 연예인을 초청해 명동에서 대규모 퍼레이드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유통업계가 지난 29일 밤 발생한 이태원 대규모 참사 사고 이후 진행중이거나 예정된 핼러윈 행사 등을 전면 취소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정부가 사망자에 대한 조의를 표하고 11월 5일 24시까지 국가 애도기간을 갖기로 한만큼 유통가도 이번 애도에 적극 동참한다는 입장이다.30일 업계에 따르면 핼러윈을 맞이해 페스티벌, 퍼레이드, 이벤트 등 고객 참여 행사들을 기획한 백화점, 테마파크 등은 관련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매장 내 핼러윈 장식물들을 수거하고 있다.롯데백화점, 롯
[데일리임팩트 안광석·황재희 기자]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지난 29일 대규모 압사 참사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30일 오전 경찰병력들이 사건 현장 일대를 통제하고 있다.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날 사고로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다치는 등 모두 2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현재 이태원 해밀톤 호텔 인근 사고 현장은 뒷수습을 위해 경찰들이 전면 통제하고 있어 차량들이나 보행자들 통행이 금지돼 있다.앞서 정부는 29일 오후 사고 발생 직후 한덕수 국무총리를 본부장 수습 본부를 즉각 가동시켰다. 윤석열 대통령은
[미디어SR 이승균 기자]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1일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 사례들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방역조치가 필요한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박 1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학생들이 자신과 친구들의 건강을 위해 노래방, PC방 등 감염위험이 높은 시설의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술집과 노래방을 통해 전국 곳곳으로 확산하면서 연쇄감염의 고리가 끊기지 않아 추가 대응책 마련하는 모습이다.중대본은 지역감염이
[미디어SR 이승균 기자] CJ제일제당 부산공장에서 이태원 클럽에 다녀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이 나와 공장 시설이 일부 폐쇄됐다.CJ제일제당은 12일 "부산공장의 한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사무 공간 및 시설을 폐쇄했다"고 밝혔다.이 직원은 지난 2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고 이후 서울에서 동료 7명과 함께 모임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그는 무증상 상태로 6~8일 사무실에 출근했고,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능동감시 대상 통보를 받은 뒤 11일 출근 하지 않고 회사에 관련 사실을 알렸다. 이
[미디어SR 이승균 기자] 최근 이태원 클럽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과 관련 일부 언론의 혐오를 부추기는 보도가 방역 활동을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지난 7일 국민일보는 "[단독] 이태원 게이 클럽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갔다"라는 기사를 통해 확진자가 성소수자일 가능성을 드러내는 제목을 달았다. 논란이 일자 게이 클럽을 유명 클럽으로 수정했다.이어 기독일보는 11일 '게이 확진자의 감염경로 공개하라'는 기사를 통해 질병관리본부가 게이 코로나 확진자의 자세한 감염경로와 활동 특성을 공개해야 한다는 동성
[미디어SR 이승균 기자] 이태원 클럽 발(發) 코로나19 확진자가 10일 낮 12시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54명으로 늘어나는 등 비상이 걸렸다.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앞서 서울시는 9일 오후 2시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40명에 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클럽 관련 확진자 수는 서울 27명, 경기 7명, 인천 5명, 부산 1명이었다.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관련 브리핑에서 "서울시는 지금 9일 오후 2시부터 즉시 클럽, 감성주점, 콜